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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화, LEGODT”-<민화, 재미있게 놀자>
이번 전시 “민화, LEGODT”에서는 전통 민화 방식의 흐름을 깨고 생활 속에 스며든 모티브를 주제로 재해석할까한다.
민화에서 보여 지는 이미지들은 구상적인 언어가 가득하다. 깊이 있는 공간보다는 평면 위를 향유하는 얕은 공간을 선호한다, 당시대에 유명한 그림들보다 인정받지 못하였지만, 어느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고 소장할 수 있는 그림이었기에 지금까지도 전통 민화에서 현대 민화에 이르기까지 민화는 다양한 재료, 방식들로 재해석되면서 대중들 삶 속에 스며들어 있다.
전통 민화에서의 꽃그림들은 크고, 작은 모양이나 혹은 방향만 다를 뿐 같은 또는 비슷한 모양의 패턴들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민화, LEGODT”-<민화, 재미있게 놀자>에서는 전통 민화에서 나타나는 자연을 단순화하고, 전통적인 패턴을 활용하였다.
그림에서 보여 지는 펜 그림의 패턴은 민화의 자연과 전통으로부터 영감을 끌어왔다면, 내 머릿속에 존재하는 회화적 리듬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LEGO”를 접목시켰다.
LEGO는 인간의 내면 속에 보이지 않는 물질의 탐욕을 대리만족시켜준다. 그게 어른이든 아이든 ......인간은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고자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그 수단으로써 장난감으로 순수해 지고 싶었던 건 아닌가?” 라는 화두를 나에게 던져 본다.그런 한계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장난감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우리 삶의 일부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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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상
2019.12.25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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