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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빛 깊은눈

2024. 11.18.-11.24.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광주 동구 미로센터의 미로예술인레지던시 결과 보고전시로 참여작가인 아리프 부디만 (Arief Budiman), 마리얀토 (Maryanto), 랑가 푸르바야 (Rangga Purbaya)와 협력기관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루앙매스56 (ruangmes56)의 공동대표이자 작가인 위모 암발라 바양 (Wimo Ambala Bayang)까지 네 작가의 전시이다.

작가들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국제적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온 작가들이다.

전시명인 <검은빛 깊은눈>은 네 작가의 작품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제목으로 ‘검은빛’은 ‘숯이나 먹의 빛깔과 같이 어둡고 짙은 빛’으로 작가들의 작품를 함축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으며 ‘깊은눈’은 작가들이 광주에서의 시간 동안 깊은 시선으로 광주를 이해하고 공감해 갔던 여정을 상징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한국의 광주는 독재에 맞서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의 탄생을 촉발한 중요한 도시이다. 자카르타의 1998년 5월과 광주의 1980년 5월은 국가 폭력 앞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엄청난 힘과 연대로 단결했는지 증언한다는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예술 의식을 가지고 작가들은 광주를 더욱 친밀하게 알아갔으며, 이를 계기로 각자 작품세계의 확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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