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음악정원>
김찬경
2022. 7. 22 ~ 7. 30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치유의 음악정원(Healing Music Garden)>이라는 타이틀로 전시, 영상, 공연 등을 함께한 다원예술을 보여주는 김찬경(그림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작가의 전시이다.
음악가로 활동해오던 김찬경 작가는 2006년 ‘트라이앵글 가족의 희망변주곡’으로 광주비엔날레 시민작가로 새로운 예술세계를 열었었다. 예술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미술과 음악은 한데 어우러지며 그간 음악가로서 관객과의 교감에서 나아가 더 큰 예술세계로의 전진을 추구했다. 2006년, 2010년 광주비엔날레 시민작가로 설치작품을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 서울 광주 등 4번의 개인 초대작가 전시회를 진행하며 작품세계를 더욱 확장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활동을 더욱 심화한 세계를 보여준다. 작가가 일방적으로 들려주고 보여주는 전시가 아닌 관객들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그림이 그려진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객은 자신만의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음악과 그림, 또 영상까지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다. 영상은 작가의 둘째 딸아이가 입시를 치를 때 그 마음을 함께 하려 도전한 것으로 대학에서 미디어영상을 전공으로 수학했다. 덕분에 이번 전시에서도 직접 제작한 영상이 함께 선보인다. 작가는 긴 시간 인고의 세월을 안은 예술은 내면의 성숙한 울림을 만들고 스스로의 흔적이자 모든 이들의 삶의 흔적을 품어가기에 예술로 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예술이 매개가 된 치유의 시간은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김찬경 작가는 “삶의 시간 시간 음악가의 몸으로 미술을 입고 혼을 담아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참 행복했다.”며 “이번 전시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또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구나에게 있지만 아직 들춰지지 않은 예술가의 DNA를 꺼내어 치유의 음악정원에서 모두 함께 회복의 숨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김찬경 작가는 미술과 음악 동화를 접목시킨 4권의 동화바이올린을 저술했고 음악과 미술을 접목시킨 창의력 교육 ‘다빈치브레인’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현재 애니토리뮤직 대표로 활동 중이며 TV 동화바이올린 유튜브채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