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예술공간 집 기획초대 윤준영
『밤을 딛고, 켜켜이』
2025 예술공간 집 기획초대 윤준영
『밤을 딛고, 켜켜이』
2025. 11.25(화) ~12.14(일)
10:00~18:00 *월 휴관
*Free-open _ 11. 25. 화. 15:00~18:00
*GB작가탐방 _ 12. 04. 목 16:00
내가 돌탑에서 봤던 것은 그저 사람들이 쌓고 가는 크고 작은 소원이 아니었다.
돌탑은 생각보다 쌓기 어렵고 또 쉽게 무너진다.
그런데도 신기할 만큼 서로 각기 다른 모양의 돌들을 견고하게 쌓아 올린 돌탑을 보게 된다.
그 균형을 맞춰 쌓는 행위에는 어떤 효능감이 있어 믿음을 공고히 하거나, 또는 그러길 바라는 기도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 믿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믿음이 무엇이기에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일까.
-윤준영 작가노트 中
2025 예술공간 집 기획초대
『밤을 딛고, 켜켜이』 _ 윤준영展
2025년 겨울, 예술공간 집에서는 윤준영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개인전 《밤을 딛고, 켜켜이》에서는 삶의 불확실한 시간을 통과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믿음을 쌓아 올리는 마음을 그려간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윤준영 작가는 펜데믹 이후 불확실한 시간을 지나오며 자신의 마음속 견고하게 쌓아 올린 삶에 대한 믿음을 상징적으로 형상화 해갔습니다. 산을 걷고, 자연을 마주하며 사람들이 말없이 쌓아 올린 돌탑들에 담긴 견고한 믿음들을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작품 속 등장하는 다양한 돌의 형상들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닌, 불안과 흔들림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탱하려는 마음의 은유이기도 합니다. 서로 기대고 버티며 균형을 이루는 돌들의 모습은, 우리의 하루가 켜켜이 쌓여 하나의 삶을 이루어가는 과정과 닮아 있습니다. 돌 위에 놓인 작은 집은 작가 자신을 상징하면서도, 불안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불안을 부정하기보다 받아들이고 견디며 쌓아 올린 시간은 우리에게 다시 나아갈 힘을 발견하게 합니다. 믿음은 확실하지 않음 속에서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어두운 밤을 딛고 일어설 용기를 가능하게 합니다.
돌탑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듯, 불확실한 내일에 굳건한 한 걸음을 내딛듯, 이번 전시가 우리에게 삶을 지탱하는 믿음의 태도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5. 11. 예술공간 집

























